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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입문부터 2달 수강 후 첫토익 960 달성!!

해토지기 | 조회 1396 | 추천 0
  • 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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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어학원 토익 수강생 김**님의 수강후기 입니다.'

※긴글주의!※

I. 성적확인/들어가며
II. 수강과목
III. 선생님 별 후기
IV. 공부법/스터디

I. 성적확인/들어가며




저는 대학 휴학생이고, 2학기 복학 전에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토익 공부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해커스에 등록을 하면서, 대학교가 9월 개강이기 때문에 8월까지 850 넘기는 것으로 최종 목표를 세웠습니다.

단기목표는 5월에 550+, 6월에 650+, 7월에 750+, 8월에 850+로 잡았습니다. 중학교 이후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본 적이 없고, 고3 때도 영어는 소홀했기 때문에 천천히 길게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영어는 단 한 자도 본 적이 없기에 기본기부터 다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II. 수강과목

제목에 기재한 것처럼 해커스 어학원 강남캠퍼스에 5월부터 6월까지 2달 다녔습니다. ‘토익’하면 해커스가 가장 먼저 떠오르기 때문에 해커스 어학원을 선택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강남역 캠퍼스를 선택한 이유는 집에서의 거리 때문입니다.
추후 유효기한이 만료되어 다시 토익 공부를 하게 되더라도 해커스 어학원 강남역 캠퍼스를 선택할 생각입니다.

첫달은 [550+ 점수보장반 (13시, 3시간)], 다음달은 [오전 중급종합반 D (11시, 3시간)]을 수강했습니다. I.에서 서술한 것처럼 기본기부터 다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첫달은 550+을 수강했습니다.

550+반이 도움이 많이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제게 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입문반을 들은 건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반보다 좋은 선택이었다고 믿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6월에는 중급반(750+)을 들을지 정규반(850+)을 들을지 고민했습니다.

이정민 강사님이 “지금 수업이 어려우신 분들은 같은 강의 한 번 더 들으시고, 적당하신 분들은 다음 난이도인 기본반 들으시고, 
좀 쉽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중급반 들으세요. 한 번에 2레벨 업까지는 괜찮으실텐데 한 번에 3레벨 업은 좀 힘드실 수도 있어요.”라는 조언을 듣고 중급반을 수강했습니다. 중급반 2주 정도 됐을 때 정규반 수강했어도 괜찮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실전반 갔다면 수업이 문제풀이 위주니까 이론을 다시 다질 시간이 없어서 좀 힘들었을 것 같아요.
문법(Part5) > 어휘 > 청해 > 독해(Part7) 순으로 부담감을 가졌던 저는 중급반 난이도 기준으로 문법은 적당했고 LC랑 Part7은 아주 할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건 개인차가 있겠죠!


III. 선생님 별 후기

[550+ 점수보장반]
LC 윤인아 선생님
P56 장종훈 선생님
P7 이정민 선생님

[오전 중급종합반 D]
LC 홍정윤 선생님
P56 양지혜 선생님
P7 이은빈 선생님


♡ 윤인아 선생님 ♡


우선 인아쌤은 목소리가 나긋나긋하셔서 듣기 편했어요.
숙제 양도 많지 않았고 설명도 정말 쉬워서 입문반 수업에 딱 적합한 난이도였어요. 토익이 처음이고 청해 시험이 생소하신 분이라면 인아쌤 수업 추천드려요!

수업은 매일 단어테스트, 테스트 본 단어 리뷰, 부교재 진도, 주교재 문제풀이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부교재 구성이 정말 좋았어요. 열심히 연구해서 교재 만드신 게 느껴졌습니다.

입문반 수업인 걸 고려하시면서 각 파트 별로 설명이나 개요도 잘 짚어주시고, 직청직해 연습이 되도록 수업시간에 Pause 안 누르면서 직청직해 해주신 것도 시험 볼 때 큰 도움이 됐습니다. 눈으로 Part2는 처음 봤을 때 청해에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부교재에 실린 눈으로 팟2 다 풀고 나니까 확실히 Part2 정답률이 높아졌어요! 역시 쌤들이 시키는 건 하고 봐야 하는 것 같아요.

인아쌤 수업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걸 꼽아보자면 ‘천하무적 대답’이에요.
5~6월에 공부하면서부터 시험에서까지 ‘천하무적’ 대답이 나왔을 땐 
인아쌤이 말하셨던 ‘천하무적’이다! 넌 정답이네~ 생각하면서 정답도 쏙쏙 골라낼 수 있었어요.

천하무적 나올 때마다 인아쌤 생각이 났어요. :)


♡ 장종훈 선생님 ♡

종훈쌤은 기억에 오래 남도록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해주시고 암기법도 많이 알려주십니다. 문법을 이렇게 재미있고 활기차고 지루하지 않게 배울 수 있는 건지 몰랐어요. 숙제는 적게 내주시는 편입니다. 수강생들한테 관심이 많으신 게 느껴지는 선생님이세요.

앞에서 적은 것처럼 저는 문법이 제일 어려웠는데 종훈쌤 덕분에 기본기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부교재에 넣으신 문제들은 그날 배운 개념 한 가지면 대부분 풀리는 문제라서 그날 배운 것을 그대로 머릿속에 고정시키고 오래 남도록 하기 좋았어요.

저는 처음 토익을 시작하면서 850 이상을 목표로 했고 입문반은 850으로 가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하고 들었던 건데 수업에서 교재에는 없는 정규반 난이도의 연습문제를 화면에 띄워주시고 두세문제 정도 풀어보는 시간도 있었던 게 좋았어요. 

확실히 부교재나 주교재 문제보다는 어려웠지만 오늘 배운 개념이 시험에는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이 개념이 다른 개념들과 함께 나오면 무슨 개념부터 체크 해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어서 해당 달에 시험을 봤다면 시험 대비로도 도움이 됐을 듯합니다.

부교재와 유인물과 주교재에 겹치는 문제가 많은 점은 좀 아쉬웠지만, 
글씨 크기나 줄 간격, 여백 등은 쌤이 수업에서 말씀하시고 적어주시는 것들을 필기하기에 넉넉하고 적당해서 좋았어요.

수업 후 스터디에 하루도 빠짐없이 들어오셔서 질문도 친절하고 자세하게 받아주시고 헤매는 것 같으면 지도 해주시고 단어나 다른 파트 진행 현황까지 점검해주신 건 정말 대단한 정성이셨습니다.

앞에서 숙제 적은 편이라고 했는데 객관적으로 적은 것도 맞고 입문반 때는 스터디에서 Part5, 6 숙제를 다 해결해서 더 적게 느껴졌던 것도 있을 수 있어요.



입문반 종강 후 6월에 제가 들었던 중급 종합반 바로 앞 시간이 종훈쌤 단과 수업이었는지 6월에 제가 수업 들어가기 전에 몇 번 마주쳤었어요. 
그때 정규나 실전 듣지 왜 중급 듣냐고 하셔서 제가 토익도 처음이고 실력이 모자란 것 같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종훈쌤 안목이 정확하셨던 것 같아요. 
그때 시험 보기 전에 ‘해커스 1000제 2’ 풀면 도움 많이 된다고 하셔서 문제집을 샀는데 사실 사놓기만 하고 풀지는 않았어요... 양심고백하겠습니다ㅎㅎ...

수강생이 한두 명이 아닐 텐데 이렇게 기억해주시고 문제집 추천도 해주시고 하셔서 수강생들에게 관심 쏟아주시는 게 느껴졌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2달 동안 수업 들었던 선생님 6분 중에 종훈쌤만 연락처(인스타그램)을 알려주셔서 시험 끝난 당일이랑 성적 나온 당일 종훈쌤께 DM 드렸었는데 쌤이 정말 기뻐해주셔서 저도 행복하고 보람찼습니다. :)!!


♡ 이정민 선생님 ♡



정민쌤은 부교재랑 수업 구성이 정말 좋았어요.
부교재도 그렇고 수업도 1분 1초 쪼개서 최대한 많은 걸 해주시려는 노력이 보이는 수업이었어요. 숙제 양은 많은 편이었지만 Part7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블 지문이랑 트리플 지문할 때 특히 부교재에 정말 신경 많이 쓰신 게 느껴졌습니다. 토익이 처음인 저에게 Part7이 어떤 식으로 출제되는지 길라잡이가 된 수업이었어요.

정민쌤 수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단어 테스트랑 정확한 시간 소요 체크입니다단어 테스트 매일 걷어서 잘 본 사람 추첨 형광펜 주시는 것도 단어 외우는 데 동기부여가 됐어요. 수능 이후로 영어공부를 한 적이 없었고 수능 영어도 한 문제 당 몇 분 몇 초를 써야 하는지 분배해두고 푼 적이 없었는데 정민쌤이 매번 문제당 50초~2분씩 쓰라고 말씀해주신 게 시작할 때는 물론이고 6월에도 되게 많이 도움 됐어요. 유효기한 만료돼서 다시 토익 공부할 때도 정민쌤이 말씀해주신 토익 문제당 소요 시간 꼭 기억해서 유용하게 써먹을게요!

또 다르게 기억에 남는 점은 부교재에서 주교재로 넘어갈 때 책 펴는 시간에 시험이나 멘탈컨트롤에 도움되는 조언 해주신 게 기억에 남아요. 
책 펴는 그 짧은 시간조차 쪼개서 수강생들에게 도움 주고자 하시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오픈채팅방 개설하셔서 스터디 또는 집에서 공부하다가 질문 생기면 바로 질문할 수 있도록 해주신 점이 정말 좋았어요. 
단어테스트 자동생성 링크도 알려주시고 학원 주변 맛집도 알려주시고 수업에서 알려주시는 것들 외에도 단톡방이나 반별 게시판 통해서 공부와 관련된 모든 것들에 도움 주시고자 하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 홍정윤 선생님 ♡


정윤쌤은 특유의 밝은 에너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홍쌤은 모든 주제나 문제를 설명해주실 때 단순히 스킬만 알려주시는 게 아니라 영어문화권 국가의 환경이나 맥락까지 알려주셔서 오답 및 정답 이유가 더 확실히 이해됐습니다.

정말 청해에 완벽히 특화된 강의를 해주셔서 7월에도 학원을 다니게 된다면 정윤쌤 실전 수업 듣고 싶었는데 몸 상태도 안 좋고 정신적으로도 너무 지쳐서 포기한 게 아쉬울 정도입니다.

수업은 비법 노트와 주교재를 씁니다.
비법 노트는 매 파트가 시작될 때 나눠주시는 유인물인데, 해당 파트 진도 나갈 때는 그 파트 비법 노트만 들고 다니면 되니까 가벼워서 좋았습니다.
비법 노트에 실린 문제나 주교재에 실린 문제들 풀 때 정답 몇 개까지는 Not Bad, 몇 개까지는 Good, 몇 개부터는 Excellent라고 해당 숙제가 있는 날 미리 알려주시기 때문에 집에서 숙제로 풀고 채점하고 나면 내가 지금 수업을 얼마나 잘 따라가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홍쌤 부교재는 거의 숙제로만 내주신다고 보면 됩니다.
1일 차에 Part1 부교재 푸는데 꽤 어려워서 되게 놀랐어요. 스터디 조원분들도 정윤쌤 부교재 좀 어렵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만큼 고난도 문제들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코로나 상황이기도 하고 LC 특성상 스터디에서 진행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데, 스터디 2일 차에 들어오셔서 LC 스터디 방안과 다른 스터디팀은 어떻게 했는지 모범 사례도 소개해주셔서 좋았어요. 스터디 시간이 넉넉했으면 그대로 했을 텐데 실행해보진 못했습니다.


♡ 양지혜 선생님 ♡



지혜쌤 수업은 항상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수업과 관련된 선에서 사담도 많으신데 정말 재미있고 수강생들에게 되게 관심이 많으세요. 암기도 스토리가 있으면 외우기 쉬운데 양쌤은 문법 암기할 때 재밌는 스토리나 사례를 많이 가져오셔서 수업 끝나고 집 가면서도 암기한 거 자꾸 생각났어요.

수강생들이 직접 따라 읽기, 답 맞춰 보기 등 수강생들의 목소리를 많이 요구하시는 편이세요. 저는 암기할 때 소리 내서 읽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해서 만족했던 부분 중 하나입니다. 학원 수업 전후로 독서실에서 공부하기 때문에 소리 내서 읽을 시간이 거의 없었거든요.

제가 오전 중급 종합 D반에서 유일한 대학교 1학년이라서 양쌤이 저를 ‘1학년~’하고 부르셨던 게 기억에 남아요. 한 번도 말 안 걸어주시는 날은 왠지 아쉽기까지 하더라고요. 

쌤이 수업시간에 개념 설명하시다가 질문하실 때 제가 맨 앞자리에서 큰 목소리로 오답 얘기한 적 많아서 그럴 때마다 살짝 민망했는데
틀린 답 말한다고 절대로 혼내시거나 면박 주시지 않으니까 양쌤 수업은 최대한 목소리 많이 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양쌤 수업에서 가장 얻어간 게 많습니다.  중급반인 만큼 기본 개념이 어느 정도 되어있는 상태에서 틀리기 쉬운 개념이나 기본보다 좀 더 까다로운 문법을 배우고 좀 더 난도 있는 문제들을 풀어볼 수 있는 수업입니다. 
알고 있던 개념을 점검하면서 좀 더 심화 수준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문법이 가장 쥐약이었던 저에게 상당히 도움이 됐어요.

1주 차에 Part5, 6 수업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입문반 안 듣고 왔으면 하나도 못 따라갔겠다’였어요. 그렇기에 스스로 기본기가 부족하다고 느껴지시는 분들에게는 비추천합니다. 반면 기본기는 분명히 쌓았는데 복합 개념 문제나 오답률이 높은 문제를 빈번히 틀리시거나 예외 상황 등이 헷갈리시는 분들께는 양쌤 중급 수업 적극 추천합니다!

양쌤 부교재는 실린 내용이 되게 많은데도 글씨 크기나 배열을 되게 잘해주셔서 책이 얇아요. 해커스 토익 종합반 다녀보시면 알겠지만 책 가벼운 게 최고거든요. 필기도 칸이랑 여백까지 정확하게 계산해서 준비하신 건 누구라도 알 수 있었을 겁니다.

특히 저는 숙제로 내주시는 문제가 기출 Data Base랑 Master로 나뉘어 있던 게 참 좋았습니다. 두 파트가 난이도 차이도 있었고 문제 수도 각각 30문제 정도 되어서 해당 개념에서 내가 자주 틀리는 유형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에 부교재랑 주교재 한 챕터 다 풀면 100문제 정도 풀 수 있었어요. 
6월에는 시험을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서 이렇게 많은 문제가 있는 점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반별게시판에 올려주신 부교재 해설지도 간결하면서도 필요한 내용은 다 있어서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양쌤은 오답노트 작성을 되게 강조하셨기 때문에 중학교 이후로 써본 적 없는 영어 오답 노트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오답 노트 쓰는 방법도 반별 게시판에 다 알려주시니까 그대로 적용해서 쓰시면 됩니다. 저는 오답, 정답인데 헷갈렸던 것, 쌤이 수업 중에 오답 노트에 정리해두라고 하셨던 것 전부 정리했습니다.

이번 6월 27일 시험에서 900점 넘기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7월에 Part5, 6 단과라도 듣고 시험 한 번 더 볼까 엄청 많이 고민했거든요.
7월에 Part5, 6 단과 들으면 꼭 양쌤 수업 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양쌤 단과랑 종합 커리큘럼까지 싹 다 찾아봤었어요. 7월 수업은 안 듣게 되었지만 그래도 덕분에 토익 졸업했으니 아쉬운 마음 달래볼게요. 감사해요 양쌤!


♡ 이은빈 선생님 ♡


은빈쌤은 수강생들 잘되기를 진심으로 바라시는 게 느껴져요.
잘되라는 마음으로 잔소리도 많이 하시고 수업도 꼼꼼히 하십니다.

은빈쌤은 동의어 정리를 진짜 꼼꼼하게 다 해주세요.
토익에 나오는 동의어 싸그리 모아서 수업시간마다 언급해주시고
오늘 뭐 외우지 통칭 오뭐지도 만들어서 토익에 나올 수 있는 동의어란 동의어는 모두 알려주십니다. 이런 어휘 부분에서 부족하시고 약하신 분들은 은빈쌤 수업 들으시면 정말 도움 많이 될 거예요. 
물론 은빈쌤은 공부하기 좀 더 편하게 도와주시는 역할이고 공부는 직접 스스로 해야 합니다! 특히 단어는요!

은빈쌤이 강조하시는 건 정말 많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걸 골라보자면 ‘자기 답에 책임지기’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공부할 때 오답 골라도 상관없는데 반드시 지문 안에서 근거를 찾으라는 거예요.
그래서 지문 리뷰 할 때도 형광펜 다섯 가지 색을 준비해서 각 보기의 근거를 찾아서 밑줄 치는 습관을 만들도록 하십니다. 형광펜으로 해두면 나중에 리뷰하기도 편해서 좋아요.

은빈쌤 부교재는 출판사에서 내는 기출 문제집 급으로 문제도 다양하고 분류도 잘되어있습니다. 그날 풀어야 하는 분량마다 제한 시간도 일일이 적혀있어요.  그리고 제한 시간에 맞춰 지문들의 난이도가 고루 분포되어있습니다. 
이걸 느꼈던 게 한 번 스터디에서 문제당 1분 재고 지문 하나씩 끊어서 풀었던 적이 있는데 어떤 건 시간이 남고 어떤 건 시간이 많이 모자라더라고요. 난이도 적절히 섞어서 총 지문 5개 문제 17문제 정도를 풀었을 때 15~17분으로 떨어지도록 계산해서 넣으신 점마저도 부교재에 많이 신경 쓰신 게 느껴졌습니다.

부교재도 좋지만 은빈쌤 하면 ‘아나토미’라는 것에 다들 동의하실 거예요. 
아나토미는 학원 프론트 말고 2별관 앞 인쇄소에서 구매 하는 거라서 컬러 인쇄입니다. 그래서 더 공부할 맛이 났어요.
아나토미는 각 날짜마다 각 주제유형별 접근법, 연습문제, 숙제문제, paraphrasing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아나토미 문제들은 부교재 보다 쉬운편입니다. DAY7 동의어 문제는 양도 정말 많았고 부교재랑 아나토미 둘 다 어려웠어요. 제 약점이 뭔지 정확히 알겠더라고요.

은빈쌤은 정말 세세하게 아나토미 하나하나 부교재 하나하나 주교재 지문까지도 분석해주시는 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제공해주시는 자료가 많으면서 양질고 아나토미 앞에 공부 점검표랑 오뭐지랑 이런 것까지 쌤이 시키는 대로 다 했으면 아마 960보다 더 높은 점수도 나왔을 것 같아요.

물론 제가 말을 좀 안 들은 것도 있고 3주 차 지나고 나서는 건강이 너무 안 좋아져서 완주를 못 한 것도 있지만 3주 차에 복도에서 수업 전후나 수업 시작할 때 항상 저한테 몸은 괜찮은지 걱정 많이 하며 물어봐 주셔서 참 따뜻하다고 느꼈습니다. 저 이제 거의 다 나았어요~!! :)


IV. 공부법/스터디

제가 생각하는 두 달 만에 첫 토익 960이라는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가장 결정적인 요인 제 실력에 맞는 양질의 강의도 물론 있지만, 
수업 외의 부분에서는 압도적인 공부 시간스터디입니다. 스터디는 몇 문단 아래에 자세히 기재하겠습니다.

5월을 기준으로 7:30~9:00 등원 / 9:30~12:30 독서실 / 13:00~15:00 수업 / 15:00~16:50 스터디 / 17:30~21:30 독서실 / 21:30~23:00 귀가의 패턴으로 생활했습니다.

매일 수업과 스터디가 끝나면 단어, LC 숙제, 단어, RC 숙제를 하고 귀가해서 다음 날 오전에는 독서실에 앉자마자 단어를 보고 끝내지 못한 숙제를 마무리하고 단어를 보면서 집으로 갔습니다. 어쩌다 약속이 있어서 숙제를 다 못할 것 같은 날은 광역버스를 타고 통학하는 시간에 무릎에 책을 펴고 다음 날 숙제까지 미리 전부 끝내놓고 약속에 나갔습니다. 어휘라는 약점을 보완하고자 스터디에서 테스트 보는 단어는 최대한 완벽하게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두 달 동안 토익 공부하면서 본 책들이에요!

해커스 종합반을 다녀보신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가방도 너무 무겁고 숙제도 많아서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있는 게 불가피한데 
그러다 보면 자세가 안 좋아지고 허리에 부담이 많이 갑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이로 인해서 척추협착증이 생겼고 이 때문에 이상 감각증도 생겼습니다. 그래서 저는 6월 3주 차에는 아이패드를 사서 해당 날짜의 숙제 부분과 진도 부분 교재를 다 찍어서 교재 대신 아이패드랑 유인물만 들고 학원에 갔습니다. 
마지막 주에는 허리도 그렇고 시험 스트레스로 인한 위경련 빈도도 높아져서 아예 학원을 가지 못했고 책상에 앉아있기도 힘들었습니다.

교재 다 들고 다니면 무거우니까 인쇄소 가서 1주 치씩 분철해서 들고 다니거나 아이패드 있으시면 인쇄소에서 스캔해서 PDF로 넣어서 들고 다니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해커스에서 자습실 무료 제공하고 사물함도 비싸지 않은 돈으로 이용할 수 있으니까 자습실에서 숙제 다 하시고 사물함에 책 놓고 다니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두 달 동안 친구도 안 만나고 좋아했던 술도 끊고 열심히 공부한 것 맞지만 100%의 최선을 다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갑자기 학원에 가기 싫어서 스터디에 5,000원의 벌금을 내고 안 갔던 적도 있고 은빈쌤이 오뭐지 외우라는 것도 안 외웠고 양쌤이 외우라는 것도 전부 다 외우진 못했어요. 여러분은 꼭 쌤들이 시키는 거 다 하셔서 990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ㅎㅎ

해커스를 선택한 이유 3가지는 
(1)토익하면 해커스가 가장 먼저 떠올랐기 때문, 
(2)자습실을 제공하기 때문, 
(3)스터디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터디는 두 달 다 참여했습니다.
5월은 3명이서 스터디를 진행했고, 6월은 5명이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스터디는 해커스 빡센 스터디에 나와있는 시간표와 거의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5월 입문반 스터디
1. 해커스 토익 핵심 빈출 단어(노랭이) 2일 치(약 80개)씩 외워서 랜덤 40개 테스트
2. Part5, 6 당일 수업 부분 부교재 문제 시간제한 없이 전부 풀고 채점 후 문제 전부 돌아가면서 리뷰
3. Part7 당일 수업 부분 부교재 문제 시간제한 없이 전부 풀고 채점 후 틀린 문제만 리뷰
4. RC 주교재 전날 숙제 부분 틀리거나 헷갈렸던 문제만 틀린 사람이 리뷰

6월 중급반 스터디
1. 노랭이 보카 2일 치씩 외워서 랜덤 30개 + LC 단어장 1일치(20개) 테스트
2. Part5, 6 당일 수업 부분 Master 문제만 문제당 30초 재고 푼 뒤 채점 후 오답 및 혼동 문제 리뷰
3. Part7 부교재 당일 숙제 부분 시간 재고 푼 뒤 채점 후 오답 및 혼동 문제가 있는 지문 리뷰

입문반은 시간 내로 다 푸는 것보다 그날 배운 것을 정확하게 알고 푼 문제를 틀리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시간제한 없이 풀었습니다. 

반면 중급반은 실전 대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Part5, 6은 문제당 30초, Part7은 부교재에 적혀있는 제한 시간대로 타이머 맞추고 풀었습니다.
또한, 문법에서 암기해야 할 것들이 있는 경우 스터디에서 추가로 테스트를 봤습니다.

입문보다 중급이 문제 수도 많고 어렵기도 해서 종류는 더 적은데도 6월 스터디가 더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5월은 빠르면 1시간도 안 걸렸는데 6월에는 2시간을 꽉 채웠던 적도 종종 있습니다. 5월에는 4만원 씩 벌금 예치금을 걷어서 단어 오답, 결석, 지각, 숙제 미이행 등으로 벌금을 부과했고 저는 결석 1번, 숙제 미이행 1번 벌금 냈습니다. 

6월에는 3만원씩 예치금을 걷었고 같은 항목 다른 금액으로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6월에는 결석 1번 벌금 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날 숙제 부분을 당일에 한 번 더 복습하면서 볼 수 있는 5월 스터디 방식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시간이 더 넉넉했으면 6월에 저것들 다 하고 전날 숙제 복습까지 할 수 있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중급반부터는 숙제도 많고 오답도 많아서 그런 건 불가능합니다.

사실 6월에 개강은 이미 했는데 갑자기 너무 공부하기가 싫어서
특단의 조치로 도장도 사고 그림도 그리고 어떻게 하면 숙제를 빨리 끝낼 수 있을까 골똘히 생각해봤습니다.
도장은 단어 테스트나 숙제 푼 것 다 맞으면 스스로 찍어주려고 샀습니다. 확실히 책 보기 싫은 게 좀 덜하더라고요. 
필기도 최대한 예쁘게 해서 한 번이라도 더 들여다보고 싶게 했습니다.

그리고 숙제를 빨리 끝내는 방법에 대한 저의 결론은 ‘시간 안에 다 풀고 푼 거 다 맞추기’였습니다. 이게 무슨 소린가 싶으시겠지만... 집중하면 절반의 확률로 가능하더라고요. 실전도 이렇게 좀 해볼 걸 아쉽습니다.

중급반 스터디 2일 차쯤에 선생님이 오셔서 다들 목표 점수 말해보고 파이팅하고 시작하자고 하셨을 때 다른 스터디 조원분들은 700~850선이었는데 저 혼자 900점 이상이라고 말해서 좀 뻘쭘하고 쌤도 ‘목표는 원래 크게 잡는거지..^^’하셔서 이게 아닌가? 정말 어려운건가? 싶었는데
결과로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서 기쁩니다.

실전 시험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저는 모의고사나 배치고사 같은 건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고 완전히 처음 겪는 토익이었습니다. 
토익 경험이 있는 스터디 조원분들도 그렇고 선생님들도 보통 10문제 정도 못 풀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하셔서 시간 모자랄 것을 염두에 두고 갔었는데 200문제 다 풀고 OMR 마킹까지 다 하고 10분 정도 남더라고요.

가채점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알콜 스왑 포장지에라도 답을 적어왔습니다. 시간이 모자라서 33문제는 못 적어왔어요. 시험 당일 해커스 사이트에 올라온 가답안으로 채점을 했습니다.



나머지 33문제에서 얼마나 틀리는지에 따라서 750~900점 정도 나오겠다 싶어서 현실적으로 840점 정도 나오겠거니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부모님이랑 친구들한테도 다 840점 정도 나올 것 같고 900점 넘기는 좀 아슬아슬 힘들 것 같다고 말했는데 7월 7일에 성적 나온 걸 보고 정말 깜짝 놀라서 소리 지를 뻔했어요. 어떤 결과가 나와도 받아들이고 토익은 나중에 다시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홀가분하게 졸업하게 됐습니다!

해커스 토익을 선택한 것은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확신합니다.
맨 처음에 입문을 들은 것도 옳은 선택이었고, 다음 반을 중급을 들은 것도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선생님들께서 좋은 강의와 자료를 제공하셔서 빠르게 고득점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스터디도 정말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나머지 다 같은 조건에 스터디만 안 했어도 이 정도 점수는 안 나왔을 거라고 생각될 만큼 스터디 정말 유익하니까 꼭! 스터디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한 달 수강 후 990이나 첫 토익 970이신 분들 후기 보면 전에 이미 850점 이상 받으셨거나 유학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대다수길래 
저는 8월 안에 850만 되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했는데 2달 만에 첫 토익 960이라니 아직도 꿈 같네요. 

다시 한번 해커스와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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