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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회차 시험 후 성적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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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PSupporter | 조회 11389 | 추천 0

2018.08.29

524점이면 구텝스 900점 맞으시는 초고득점자 분들에게는 별거 아닌 점수일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계속 TEPS 시험을 응시하고, 또 공부를 계속할 한 사람으로서 이번 시험을 위해 했던 노력과

저득점자 분들을 위한 간단한 팁을 드리려고 합니다..

1. TEPS 응시 배경

보통 중, 고등학생들이 다니는 영어학원에 다니지만, 그 학원에서 내신 기간이 아닐 때에는

'TEPS'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TEPS 수업을 합니다.

1교시는 해커스 TEPS 보카, 2교시는 독해, 3교시는 문법 이런 식으로...

그리고 1년 마다 정기시험을 다같이 치러 가는데, 작년에 이러한 경로로 TEPS 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TEPS 공부 기간

작년 1월달부터 공부를 하기 시작했구요, 현재까지 계속해서 공부는 하고 있습니다.

학원에서는 사실 TEPS 시험을 위한 공부라기 보다는, TEPS 지문을 활용해서 TEPS에 출제되는

독해 지문과 문법 요소들을 학습하는 것이라서 TEPS 점수 상승에는 개인적인 공부가 핵심적인 요인이였던 것 같습니다.

작년 10월 ~ 12월 동안에는 개별적으로 TOEIC 공부를 해서 12월달에 시험을 응시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980점)

3. 파트별 공부 과정

[청해]

사실 저 역시 조기 유학은 커녕, 영어권 국가로 해외 여행 한 번 안 가본 Born-Native 한국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가 가장 어렵고, 점수가 가장 낮은 파트가 '청해' 파트인지라 이 파트에 대해서는 감히 조언을 해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가 사용했던 교재와 공부법을 말씀드리면,

일단 교재는 해커스 NEW 텝스 Listening 책을 사용했습니다. 교재 내에 있는 듣기 문제들을 모두 풀고 채점한 후

틀린 문제는 그냥 한 번 다시 듣고, 스크립트 보고 나서 다시 듣고, 그리고 나서 다시 모든 문제들을 딕테이션 + 쉐도잉을

통해서 복습했습니다.

본래 듣기가 가장 안되는 제가 그나마 180점~200점 범위 내에 청해 점수에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아무래도

표현을 정확하게 듣고자 했던 딕테이션 연습이 가장 효과가 컸던 것 같습니다.

교재 외에 청해 Part 를 위해서 했던 활동 중에서는 TED 강연 듣기나 미드 무자막으로 보기 등이 있었는데..

사실 이 방법들은 청해 초보자 분들께는 적절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제가 그 경험자)

안 그래도 듣기가 안 들려서 쩔쩔매는 입장인데, 강연이나 미드를 자막 없이 듣는다고 해서 그 듣기가

들리지는 않습니다.. 미드나 강연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용도로, 본인의 영어 청취 능력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지 ' 아~ 미드 자막 없이 그냥 보다 보면 듣기가 느는구나~ ' 하고 생각하시는 건 비추천 드립니다.

청해 Part 공부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일단 듣기에 빈출되는 어휘를 외우신 후에

정 안들리신 다면 0.8~0.9 배속으로 들으시면서 훈련하시고 조금씩 늘리시면서 1.2~1.3 배속까지 들으시다 보면

TEPS 청해라는 시험 내에서는 그래도 조금씩 들리시지 않을까 하고 말씀드립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이 시도해보고

효과를 봤던 방법이라서.. case by case 입니다)

[어휘]

어휘는 그냥 해커스 TEPS 보카 노랭이, 해커스 토플 보카 초록이로 커버했습니다.. 물론 이때가지 풀었던 기출 문제집의 단어들도

남아있었겠지만, 사실 저는 모의고사 문제집에 있는 단어들을 따로 정리해서 보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시중의 단어장들만

꾸준히 팠습니다. (정석은 모의고사 기출 단어들도 모두 외우시는게 좋습니다..ㅎㅎ)

작년, 그러니까 중1때 야심차게 '보카 바이블을 한 번 도전해봐야지!' 했다가 단어량에 기가 눌려서 포기했던지라

TEPS 어휘 처음 외우시는 분들은 해커스 TEPS 보카 노랭이 한 권만 꾸준히 파셔도 충분합니다.

사실 어휘 공부는 어휘 파트뿐만 아니라 TEPS 전 영역에 걸쳐서 필요한거라서, 꼭 선행해두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요 팁도 case by case 인데요,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단어 암기에는 확실한 방법입니다.

어떤 단어책이든 3회독 정도 완료하시고 나면, 처음부터 끝까지 손으로 뜻 가리면서 확인하면서 모르는 단어들만

공책에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때, 단순히 뜻 - 단어로 정리하시지 마시고, 본인이 그 단어를

' 이 단어와 헷갈렸다,' 혹은 ' 이 단어랑 연관지어서 외우면 되겠다 ' 하는 걸 같이 필기해두시는게 좋습니다.

ex) conservative a) 보수적인 인데 확인할 때 '연속적인' 이라고 생각했다면

공책에 conservative a) 보수적인 (**consecutive a) 연속적인) 으로 정리

이렇게 정리된 공책만 반복해서 보면 굳이 방대한 양의 단어를 다시 반복할 필요 없이

본인이 헷갈리는 단어만 계속 볼 수 있기 때문에, 만드는데는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이후에는 오히려

시간이 절약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휘 파트에서 강조드리고 싶은 건, 한 권이라도 제대로 파면 대부분은 커버가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단어장 만드시면 좋다는 점입니다.

+) 어휘 만점 노리시는 분들은 노랭이로 부족합니다 (경험담) 아마 위에서 언급한 보카 바이블이나

슈퍼보카, 워드스마트 정도는 보셔야 가능할 듯 합니다. (지금 저도 시도해보는 중..)

[문법]

문법 파트는 사실 독학으로 모두 공부했었고, 교재도 꼭 텝스 교재가 아니라 시중에 있는 문법책들

(수능만만 Basic, Grammar Zone 종합편, 해커스 Grammar) 을 모두 보면서 문법 공식들을 나눠서 암기했던 편이라서

특별히 공부 방법이 따로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 문제당 30초씩 쓰면서 푸는 게 가장 적절하다고 하는 문법 파트에서 중요한 건 역시 속도와 정확성인데,

이 속도를 위해서는 일반적인 문법 공부법에서 벗어날 필요가 조금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보통 '목적어를 to부정사로 취하는 동사' 라고 하면 대부분의 분들이 그냥 그 동사들을

'want, hope, wish, plan, offer, learn....' 이렇게 쭉 나열하시면서 외우실 겁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암기한 문법 내용은 사실 이 내용을 많이 반복하지 않으면 'offer' 같은 단어는 기억에서

지워지기도 하고, 바로바로 생각이 잘 안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런 유형의 문법들은 예문을 최대한 많이 접하시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독해 지문에서 I wish to ~ 를 보면, '어? wish to-V 네?' 하고 알아두고, 이후에 다시

'wish to-V' 형태를 만나면 계속해서 기억이 단단해지게 됩니다. 또한 이렇게 외워두시면

'wish to-V' 라는 형태를 별개로, 단편적으로 기억하기 때문에 기억에서 더 빨리 떠오릅니다.

다만.... 이 방법 역시 오랫동안 예문을 접하고 공부하실 필요가 있어서, 당장 점수가 필요하신 분들,

문법 파트가 절실하신 분들은 그냥 통째로 암기하신 후 반복하시는게 더 빠를 수도 있답니다..

[독해]

독해 파트는 반드시 어휘가 필수입니다. 독해 지문 속에서의 어휘는 문맥을 통해서 파악할 수 있다고 해도,

paraphrasing 되서 나오는 보기는 어휘를 모르는 순간 정답에서 멀어지기 십상입니다.

따라서 독해 문제를 본격적으로 푸시기 전에 반드시 어휘 학습이 선행되셔야 합니다.

어휘 학습을 하신 후에는 독해에도 역시 단기간용, 장기간용 공부법이 있다고 보는데,

(사실 장기간용이 역시 더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영어 실력 상승에는 더 도움이 됩니다만,

TEPS 시험 특성상 cutline 을 맞추기 위한 응시생들이 많기 때문에...)

단기간용 공부법은 반복입니다.

문제 풀기 -> 모르는 단어들 체크 -> 틀렸을 경우 정답 논리 파악 의 패턴을 주로 반복하시다 보면

어느 정도 텝스 독해 파트에 대한 감을 잡으실 겁니다.

장기간용 공부법은, TEPS 지문에 나오는 한 문장 한 문장을 모두 해석 공책에 쓰시는 훈련입니다.

문제 풀기 -> 단어 체크 + 우리말도 독해 (말이 되도록) -> 우리말로 번역된 것을 참고해서 다시 정답 선택

이 훈련을 통하면 일단 한 문장 한 문장을 해석할 때 빠른 속도로 해석을 한다고 해도 비교적

문장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핀트가 나가는 경우가 좀 적어집니다..ㅎㅎ)

그리고 단기간용이든 장기간용이든 중요한 포인트는 문제 풀이는 반드시 시간을 지키면서 푸시는 게 좋다는 점

(나중에 시간 맞추려 하면 더 어렵습니다..) 입니다.

혹시 독해 점수가 계속해서 안 나오시는 분들은 일단

1) 어휘 학습이 선행되었는가? (노랭이에 있는 단어를 거의 다 아는가? 특히 900점 단어...)

2) 평소에 연습할 때 시간을 지켜서 푸는가? (안 지켜서 푸시는 분들 대부분은 시험장에서 시간이

모자라서 못 푸는 문제가 많으실 겁니다..)

3) 내가 정답 선택한 논리와 실제 로직이 어떻게 다른지를 확인하는가?

이 3가지 포인트를 보시면서 한 번 생각해보시구, 만약 다 지키고 있는데도 독해 점수가 저조하다면

문장 해석에서 핀트가 나가거나, paraphrasing 한 문장과 지문의 내용을 잘 연결 못 시키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파트별 공부법을 쭉 두서없이 나열해 보긴 했는데, 다 쓰고 나니 포인트가 뭔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ㅎㅎ

그래도 혹여나 그 자잘한 내용들 중에 몇가지가 다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조금 됐으면 합니다!

다들 파이팅하시고, 이후 시험 점수도 잘 나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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