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캐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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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21
(사진 크기 조절이 안돼서 양해 부탁드립니다!)
2016년 12월 14일 시험을 쳤고 AL을 받았습니다. (레벨은 5-5 했었어요. 처음에 5-5, 5-6이 뭔가 했는데 시험 치고 알았네요 ㅋㅋ)
2015년 학교 영어프로그램으로 시험을 두번 쳤던 경험이 있고, 기간이 만료가 다 되어서 얼마전에 시험을 봤습니다. 그 당시 최고등급은 IH였습니다. 다음 주에 미국으로 인턴십을가서 이번 목표는 IH 였습니다. 기대이상으로 좋은 등급을 받아서 기분은 좋네요^^
AL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각자 주어진 영어에 대한 센스, 재능, 실력 그리고 방법은 다르기 때문에 그냥 참고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AL 받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오픽 책과 블로그에서 확인을 하실 수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연급은 하지 않을게요. 그 분들의 말씀 어느정도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대로 해도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시험을 위한 영어공부는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문제가 어떻게 나오는지만 하루 책 빌려서 파악했습니다.
오픽을 보기까지 어떤 노력을 했냐면... 그냥 늦게 일어나서 붕어빵을 물고 시청 상공회의소로 갔습니다.
공부도 하기싫고 해봤자 하루이틀에 될 것이 아니라는 걸 잘 알아서 그냥 포기했었어요ㅋㅋㅋ 출국준비로 너무 분주했다능.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로 제 평소 습관을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1. 여행
저는 여행을 한달, 한달 반 씩 길게 다녔는데요 카우치서핑을 통해 현지인들 집에서 지냈습니다. 여행도 하면서 영어공부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린 것이죠. 이탈리아에서는 한국말이 들리면 길을 돌아서 갔고, 일부러 현지인들에게 길을 묻는 등 영어 말하기의 어색함을 깨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사실 오픽 15문항의 질문들을 실생활에서 충분히 받을 수 있는 것들이라 굳이 준비를 하지 않아도 잘 대답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2. 영화 대본
영어 공부에 관심이 있어서 죽은 시인의 사회, 노팅힐 영어 대본을 제본해서 들고다니면서 외웠어요. 일부러 말투도 비슷하게 따라해보구요. 정말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영어를 배우기에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3. 혼잣말
길을 걸으면서 영어로 혼잣말하기. 갓난 애기가 한국어를 공부하는 과정을 잘 생각해보면 처음에는 아빠 엄마 등 소수의 단어만 말하다가 주변에서 듣는 어휘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면서 나날이 늘어가잖아요. 그것과 마찬가지로 언어라는게 갓난아이처럼 공부한다면, 시간은 오래걸리지만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말하세요. 귀와 눈으로 인강 듣고 보지말고 입으로 입으로 한마디라도 더 해보세요.
4. 외국인 친구
저는 친한 러시아 형이 있어서 러시아에도 갔다오고 같이 유럽 여행도 할 만큼 좋은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거의 매일 통화를 합니다. 서로 영어도 많이 부족하고 맨날 하우알유, 하우워즈유얼데이, 왓이즈유어플랜투데이 등 무한 반복이지만,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영어 말하기의 어색함을 없애는데는 정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각자의 영어 센스, 실력, 관심, 흥미 등 모두가 다르지만 결론은 '할만 하다'입니다. 토스의 경우는 매우 다른 것 같지만요(토스 공부할 때는 30일 만에 완성하기 인가? 그 빨간 책 사서 봤었어요).
좋은 등급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혹시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댓글이나 카톡 gowitchhunter로 연락주세요.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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